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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0일 · 송완 · CEO

Seoul · Kigali, 한 코드베이스

2011년 르완다에서 시작된 사회적기업이 2023년 Song & Stark Rwanda Ltd.로, 그리고 같은 레포에서 같은 코드를 쓰는 두 오피스 체제로 이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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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오피스, 한 코드베이스

송앤스타크는 서울 본사와 Song & Stark Rwanda Ltd.(2023-02-08 설립) 두 오피스를 운영합니다. 키갈리 현지 팀은 외주 파트너가 아니라 본사와 같은 코드베이스·같은 레포에서 일합니다. 엔지니어링 페이지 상단에 크게 걸려 있는 "TWO OFFICES, ONE CODEBASE"라는 문장은 포지셔닝이 아니라 운영 방식입니다.

왜 굳이 르완다인지, 이 구조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 회사의 가장 오래된 결정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 번 기록으로 남겨 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1년 — 대학생, KOICA, 라즈만나

Song & Stark의 르완다 연결은 2026년의 결정이 아닙니다. 2011년, 당시 학부생이던 저(송완)는 KOICA 지원으로 르완다에서 사회적기업 라즈만나(Rz MANNA)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약 2년을 키갈리 현지에서 30명 규모의 로컬 팀을 직접 운영했습니다.

그 2년이 지금 Song & Stark Rwanda Ltd.의 씨앗입니다. "르완다에 잠깐 다녀온 외국 개발자"로서가 아니라, "현지에서 로컬 팀을 돌려 본 사람"의 감각이 이 회사 설계 도면 어딘가에 여전히 박혀 있습니다. 키갈리에서 엔지니어를 뽑고, 관리하고, 같은 제품을 같이 만드는 일이 "해외 오피스 실험"이 아닌 이유입니다.

2023년 — Song & Stark Rwanda Ltd. 법인 설립

2023년 2월 8일, Song & Stark Rwanda Ltd.를 키갈리 현지 법인으로 공식 등기했습니다. 이 법인은 한국 본사의 하청 외주 파트너가 아니라 본사 코어와 같은 프로덕션 코드를 건드리는 엔지니어링 자회사입니다.

동시에 르완다 법인에는 엔지니어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같은 시기에 K-Mart Rwanda(한국식 편집샵), K-Realty Rwanda(부동산), Songstark Tours Rwanda(여행) 등 로컬 비즈니스 라인도 같이 움직입니다. 엔지니어링 서브셋이 그 위에 얹혀 있는 구조라, 현지에서 "기술만 하러 온 외부 회사"가 아니라 "현지에서 여러 일을 같이 하는 회사"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한국어로 굴리는 두 오피스

두 오피스를 한 레포에서 굴리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언어입니다. 본사 코어와 키갈리 엔지니어의 모국어가 다릅니다. 영어를 공통어로 쓰는 해결책도 가능하지만, 저희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 사내 AI 번역·요약 파이프라인을 붙여, 문서·코드리뷰·스탠드업이 100% 한국어 기준으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키갈리 엔지니어가 영어·프랑스어·키냐르완다어로 남긴 코멘트는 한국어로 요약·번역되어 본사 쪽에 전달되고, 반대 방향도 같은 파이프라인을 탑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PM이나 디자이너가 르완다 PR을 리뷰할 때 영어로 작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담긴 생각은 간단합니다. 저희가 AI 엔진을 설계하는 회사라면, 가장 먼저 그 AI로 개선해야 할 워크플로우가 우리 자신의 협업이라는 것. 다른 회사가 Slack에서 영어 영문법으로 고생하는 동안 저희 팀은 코드에 더 시간을 씁니다.

"각 지역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만"

엔지니어링 페이지에 적어 둔 채용 기준 한 줄은 **"각 지역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만"**입니다. 이 문장은 Seoul과 Kigali 양쪽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 서울은 서울 기준으로 시니어 풀스택·AI 엔지니어만 선별합니다.
  • 키갈리도 키갈리 기준이 아니라, 키갈리에서 구할 수 있는 최상급 엔지니어만 선별합니다.

이 구별이 중요합니다. "동아프리카 평균 수준으로 싸게 쓴다"가 아니라 "현지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을 본사 코어와 같은 자리에 앉힌다"가 저희의 운영 전제입니다. 그래서 키갈리 엔지니어가 본사 레포에서 바로 프로덕션 PR을 올리고, 본사 코어가 그걸 같은 기준으로 리뷰합니다.

팀 프로필을 한 번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

엔지니어링 페이지에서도 눈치채셨겠지만, 팀 프로필은 한 명씩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르완다 팀도, 서울 팀 일부도, 개인 사진·이름·소속을 공개하기 전에 **본인 동의 날짜(consent date)**를 먼저 확인합니다. 리포의 데이터 레이어에서도 consentDate 필드가 없는 멤버는 퍼블릭 API에서 자동 필터링되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 프라이버시 원칙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1년 라즈만나의 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 "현지 인력을 우리 회사 마케팅 배경으로 쓰지 않는다"는 작은 원칙. 크지 않은 원칙이지만, 이게 빠지면 2011년의 라즈만나와 2023년의 Song & Stark Rwanda Ltd. 사이의 연결이 끊깁니다.

시차를 자원으로 쓴다는 것

서울(UTC+9)과 키갈리(UTC+2)의 시차는 7시간입니다. 이 시차는 사람 간 협업에는 피곤한 숫자지만, 코드베이스에는 **지속 개발(continuous development)**로 들어옵니다. 서울에서 퇴근하며 PR을 남기면, 키갈리 오전이 그걸 이어받고, 한국 오전이 다시 받습니다.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굴러가려면 앞서 말한 AI 번역 파이프라인 + 같은 코드베이스 + 최상급 현지 인력 세 조각이 다 필요합니다. 한 조각만 빠져도 무너집니다.

뽑습니다

서울·키갈리·원격 — 어느 쪽이든, 각 지역 기준으로 최상급 엔지니어를 뽑고 있습니다. 열린 포지션이 엔지니어링 페이지에 있고, 거기 없는 역할도 적합하다고 판단하시면 바로 보내 주세요. 영업 PM 거치지 않고 대표나 코어 엔지니어가 직접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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